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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전례 없던 위기에 세계 경제는 빠른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위기 상황에서 우리에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이 절실해졌고, 

정부 차원에서는 이에 관한 선도적인 역할 구상이 필요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정부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언하면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사회로 근본적인 변화를 계획하였다. 

이러한 차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ESG의 적극적인 실현이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민간에도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국제적으로 ESG 경영이급박하고 그 범위가 방대하게 진행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에서도 공공기관이 선도적인 역할을 이행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의 공공기관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국가 경제 내 기본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국민경제를 성장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주요한 주체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 ESG가 도입되고 정착하는 데도 공공기관의 추진체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고민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투자를 결정하거나 의사결정을 할 때 ESG를 더욱 고려하게 되었다(OECD, 2020). 

이렇듯 ESG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도 기업 운영에 ESG를 적극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K-ESG 평가지표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의 ESG 관련 지표에 관한 정보공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정부 정책에 발맞춰 공공기관들도 ESG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개별 공공기관 입장에서는 ESG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공유되지 않고 ESG의 평가나 추진전략에 대한 준비가 갖춰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고에서는 ESG 경영에 대한 정의, 도입 현황, 관리 방안에 대해알아보고, 유사 개념, 평가지표, 도입 사례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특히, ESG가 논의되기 이전 유사 개념이 국제적으로 이어져 오던 것을 통해 ESG 도입의 배경과 구성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종합적으로, 본고에서 살펴보는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ESG 도입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 및 평가체계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몇 가지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출처 : https://www.kipf.re.kr/kor/Publication/All/kiPublish/ALL/view.do?serialNo=526729